◈한국문화순례◈/서라벌문화권

남산순례 - 경주 남산 천관사터 가루라상

蔥叟 2011. 7. 3. 05:35

남산순례 - 경주 남산 천관사터 가루라상

<국립경주박물관>

  

   팔부중은 위로는 불법을 수호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존재이다. 불교가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팔부중은 무장한 모습을 디게 되었지만 그 자세나 들고있는 지물은 정해지지 않고 제각각이다. 부처를 수호하는 불타팔부중과 사천왕의 권속인 사천왕팔부중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불타팔부중을 조성하였다.불타팔부중에는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가 있다. 석탑의 상층기단에 팔부중을 새기는것은 탑이 부처를 의미하기 때문에 옛사람들이 부처를 지키는 팔부중과사천왕을 탑에 새겼던 것이다.천관사터에서 옮겨온 가루라상은 고대 인도에서 상상의 새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형상화하기 위하여 입을 부리처럼 표현하였다.

 

▲가루라상(통일신라 8세기)

 

▲가루라상 얼굴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