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지리산문화권

순천만 낙조

蔥叟 2011. 3. 15. 06:30

순천만 낙조

 

   순천만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이다. 일출은 순천만을 감싸고 있는 서쪽 반도인 화포에서 본다. 여수 반도 위로 장엄하게 떠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하지만 겨울철 순천만 기행의 최고 묘미는 역시 낙조다. 순천만의 노을은 '단풍, 칠면초보다 더 붉게 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평 있다. 뱃길투어, 갯벌체험, 갈대밭 산책을 위해서는 별량면쪽이 수월하지만 순천만을 한눈에 굽어 보려거든 순천만 최고의 전망대이자 낙조 포인트인 해룡면 용산에 올라야 한다. 햇솜처럼 부푼 갈꽃이 노을빛으로 물들고 물기 머금은 갯벌이 금새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황홀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붉은 물결을 실어나르는 S자 물굽이 길도 한눈에 들어온다. 순천만 낙조의 또 다른 포인트로는 순천만 동쪽 끝 와온 마을을 들 수 있다. 붉은 기운이 내려앉을 즈음 마을 앞 작은 섬 위로 허허롭게 날아오르는 철새편대의 비행이 목가적 풍광을 그려낸다.

 

▲순천만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순천만 낙조

 

 

 

<2011.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