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간다라 보살상
<국립중앙박물관>
간다라(Gandhara) 시대, 2~3세기
보살은 원래 깨달음을 얻기 전의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대승불교의 흥기와 함께 자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면서 다른 중생을 구제하는 존재를 가리키게 되었다. 보살은 세속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차림새를 한 왕공귀족의 모습을 모델로 한다. '도티(dhoti)'라고 불리는 치마를 걸치고, 상반신에는 숄을 두르고 여러가지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다. 이 보살상은 수준 높은 조형성과 종교성을 겸비한 예로 사실적인 묘사와 품위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균형 잡힌 이목구비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고, 당당하면서 우아한 풍채는 얇은 옷자락에 감싸여 더욱 돋보인다. 깨달음을 얻기 전의 석가모니, 즉 싯타르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보살상
▲보살상
<201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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