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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범종

蔥叟 2011. 1. 20. 06:28

불보종찰 순례 - 양산 통도사 범종

<통도사성보박물관>

 

조선시대

 

   통도사 범종은 장중한 신라종형을 따른 전형적인 전통형식의 종으로 음관을 갖추고 종뉴 아래에종신이 연결된 형태이다. 종 몸통에 있는 사각형의 유곽 안에는 9개의 돌기를 새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앙에 한 개만의 돌기만을 새겼으며, 회화성이 넘쳐나는 하대 문양대를 갖추고 있다. 17세기 후반 범종 제작을 주도했던 사인(思印) 스님에 의하여 주조된 것으로 200여명의 시주자가 참여한 대규모의 불사로 당시 통도사의 불교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신라 이래 사원세습으로 내려오던 승장의 맥을 이은 마지막 거장의 작품이었다는 점에서 통도사 범종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더불어 팔괘 문양을 새긴 것은 사인스님이 만든 종과 조선후기 종에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현재 사인스님의 작품 팔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는데, 포항 보경사 서운암 종(1667) , 상주 김룡사 종(1670), 홍천 수타사 종(1670), 안성 청룡사 종(1674), 화계사 종(1683), 청계사 종(1701), 강화동종(1711) 등이 있다.

 

▲범종

 

▲범종

 

▲보살상

 

▲보살상

 

▲보살상

 

▲용뉴

 

 

 

<201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