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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양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Yīnxū)

蔥叟 2010. 11. 25. 06:42

중국 안양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Yīnxū)

 

   황허 강 이북의 은대 후기 왕릉구역에는 큰 무덤 13기가 있는데, 가장 큰 무덤의 면적은 1,800㎡에 달하며, 옥·돌·뼈·이빨·백도(白陶)·동기(銅器) 등의 껴묻거리[副葬品]가 발견되었다. 큰 무덤에는 모두 사람을 순장했고 어떤 무덤에는 160여 명이나 순장했다고 한다. 큰무덤 부근에는 함께 순장시킨 작은 무덤과 순장 구덩이가 있는데, 이는 은대 후기에 순장제도와 사람을 제물로 바친 제도가 있었음을 증명해준다.

 

   은허(殷墟, Yinxu)란 은대폐허(殷代廢墟) 즉, 은나라가 주나라에게 멸망한 뒤 왕도가 폐허로 변해버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국역사서에 의하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왕조는 하(夏), 상(商), 주(周)였으며 이 중 최후에 속하는 주나라의 실체는 일찍이 밝혀졌지만 하나라와 상나라의 경우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 심지어 중국역사학계에서 조차 사기(史記)에 기록된 은(殷)왕조의 역사를 가공이라고까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1899년 안양현 소둔촌에서 은허유적지(殷墟遺跡址)가 발굴됨으로써 상나라가 실재로 존재했으며 상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200여년간 왕도로 삼았던 곳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여기에서 상과 은을 혼용해서 쓰고 있는데, 이는 문헌상에서 상(商)의 국가명칭을 은(殷)이라고도 불렀기 때문이며, 엄격한 의미에서 은은 상왕조의 마지막 왕도일 뿐이다. 사실은 은이란 명칭은 상 왕조가 멸망한 뒤 주나라 사람들이 상나라 주민들을 낮춰 호칭한 데서 비롯되었다. 중국역사에서 보면 남족지방에 사는 민족을 낮잡아 이르던 말인 남만(南蠻, 남쪽의 오랑캐하는뜻)과 동쪽지역에 사는 민족을 일컫는 동이(東夷), 서쪽지역에 사는 민족을 일컫는 서융(西戎), 그리고 북쪽지역에 사는 족속들을 멸시하여 이르던 말인 북적(北狄)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정확한 명칭은 상이지만 필요에 따라 은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은허 사모무정 출토지(司母戊鼎 出土)

 

은허 사모무정(司母戊鼎) 모형

 

은허 사모무정(司母戊鼎) 모형

 

은허 사모무정(司母戊鼎) 모형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은허왕릉유지(殷墟王陵遗址)

 

▲무관대묘(武官大墓)

 

▲M1400

 

▲M1443

 

▲왕릉묘실

 

▲왕릉묘실

 

▲왕릉묘실

 

▲순장인골

 

▲왕릉묘실

 

▲왕릉묘실

 

▲왕릉묘실

 

▲왕릉묘실

 

▲왕릉묘실

 

▲왕릉묘실

 

▲순장묘

 

▲순장묘

 

▲순장묘

 

▲순장묘

 

▲순장묘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거마갱

 

 

 

<201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