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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순례 - 경주 남산 윤을곡 마애삼존불

蔥叟 2010. 10. 15. 06:34

남산순례 - 경주 남산 윤을곡 마애삼존불

   

   해목령(蟹目嶺)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산신성 성벽 아래로 흘러 배실입구에서 포석계와 합치는 골짜기가 윤을곡이다. 윤을 곡이 포석계와 만나기 직전 북쪽 산등성이 바위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는데 이곳이 윤을곡 마애삼존불디다. ㄱ자로 꺾인 바위면의 동쪽면에는 선각에 가까운 여래상을 새기고 넓은 서쪽면에는 왼쪽에는 돋을새김으로, 오른족은 역시 선각으로 각각 여래상을 새겼다. 동쪽바위면의 여래상과 서쪽의 돋을새김 여래상이 각각 손에 약합을 들고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임을 알 수있고, 가운데는 석가여래로 짐작된다. 조각기법이 각각 다른 것으로 보아 다른 시기에 새겨진 조각으로 짐작되는데 가운데 여래상의 옆면에 태화을묘구년(太和乙卯九年, 835)이라는 명문이 있어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편년에 귀중한 기준점이 되고 있다. 

 

▲윤을곡 마애삼존불

 

▲윤을곡 마애삼존불

 

▲서면 약사여래

 

▲서면 석가여래

 

▲동면 약사여래

 

 

 

<2010.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