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율량동 토기병(土器甁)
<국립청주박물관>
고려시대에는 청자, 청동기, 목기, 토기 등이 신분이나 생활의 차이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매병, 정병, 유병을 비롯한 병, 주전자 등은 그 모양이 비슷하다. 이들 중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는 큰 항아리는 청자나 청동으로 제작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토기를 사용하였다. 실제 '고려도경'에는 '물이나 술 혹은 쌀이나 과일 등을 큰 독(大甕)에 저장하였는데, 물독(水瓮)은 넓은 몸체에 높이가 6척에 달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고려토기에는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타날기법에 의한 문살무늬나 물결무늬가 일부 보이나 대부분 문양이 없다. 흙은 점토를 이용하며, 회청색의 경질토기가 주로 만들어진다. 바닥에는 굽이 달린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편평하다.
▲토기병(土器甁, 고려시대)
<200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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