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중원서원문화권

충주 신만리 청동범종

蔥叟 2010. 1. 15. 06:40

충주 신만리 청동범종

<국립청주박물관>

       

   우리나라의 범종은 '한국종'이라고 불릴 만큼 독특한 양식을 갖고 있다. 윗면에는 용이 허리를 구부려 고리의 역할(龍紐)을 하고, 그 옆에 중국이나 일본 종에서 찾아볼 수 없는 원통형의 음통(音筒)을 가지고 있다. 몸체의 상하단에는 장식 띠(上下帶)가 있고, 윗띠(上帶) 아래에는 젖꼭지 모양의 종유(鐘乳)와 사각의 태두리인 유곽(乳廓)이 있으며 중하단에는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撞座)와 비천상(飛天像), 공양상(供養像) 등이 있다. 고려중기에는 어깨부분에 뾰족한 꽃잎무늬(立狀花文)가 첨가되며, 여러 부처와 보살상이 표현된다. 또 40cm이하의 소형 동종도 많이 제작된다.

 

▲청동범종(고려시대)

 

▲청동범종(고려시대)

 

 

 

<200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