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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계시 당가섭상(唐迦叶像)

蔥叟 2009. 10. 1. 08:32

중국 보계시 당가섭상(唐迦叶像)

<법문사 박물관> 

 

▲당가섭상(唐迦叶像)

 

   가섭은 아난존자와 더불어 10대 제자 중에서도 으뜸이 되는 제자이다.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고 한다. 석가의 10대 제자 중의 한 사람으로 마하가섭이라고도 한다. 석가는 자신이 죽은 뒤 가섭이 모든 수행자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므로, 그를 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 하였다. 가섭은 아난존자와 더불어 10대 제자 중에서도 으뜸이 되는 제자이다.

가섭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결혼하였으나 12세에 부모를 여의고 세속적 욕망의 허무함을 깨달아 아내와 함께 출가하였다. 그 후 석가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8일만에 바른 지혜의 경지를 깨우쳐 자기 옷을 벗어 석가에게 바친 후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헌 옷의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거친 옷과 거처에 상관없이 진리를 깨치기 위해 용맹정진하는 두타제일 가섭은 석가모니의 법을 첫 번째로 전수한 제자이다.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제자들을 모아 우두머리가 되어 아난과 우바리로 하여금 경(經)과 율(律)을 모아 기록하도록 했다.

   석가에게 귀의할 때 가섭은 이미 나이가 들었으므로 나이든 비구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젊고 잘생긴 아난과 함께 석가를 모시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때때로 많은 제자들을 대표하여 이 두 존자(尊者)만 그려지기도 한다.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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