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터 출토 보상화문전(寶相華文塼)

 서산 보원사터 출토 보상화문전(寶相華文塼)

<보원사터 유물 전시관>

 

   보상화무늬는 반쪽의 팔메트 잎 2개를 안으로 향하게 하여 사방으로 대칭시켜 하트형으로 나타낸 장식무늬의 일종이다. 보상화는 연꽃의 변형으로 이루어진 상상 속의 꽃으로 보상화문은 연꽃을 모체로 하여 화판을 층층이 중첩시켜 화려한 색채와 장식성을 부가한 것이다. 이상화되고 예술적으로 가공된 대표적인 꽃문양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풍만하고 부유하고 화려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보상화문은 현실주의와 낭만주의가 서로 결합한 형태로 통일신라시대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문양이 있었으나 보통 육판(六瓣)으로 단층의 조형화가 비교적 간단하였다. 그 뒤 통일신라시대에 와서는 문양이 보다 화려해지면서 다방면에 걸쳐 애용되었다. 보상화의 ‘보(寶)’ 자는 진귀함을 뜻하여 불교나 도교에서는 진귀한 기물 이름 앞에 ‘보(寶)’ 자를 붙이는 예가 많았으며 이는 신비함과 진귀함을 의미한다.

 

▲보상화문전

 

▲보상화문전(부분)

 

 

 

<2008. 8. 4>

24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