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터 출토 연화문수막새
<보원사터 유물 전시관>
기와의 역사는 오래 되었는데, 중국의 고서(古書) '고사고(古史考)'에 하(夏)나라 때 기와를 제작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진, 한대(秦, 漢代)에 이르러 고도로 발달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한나라 무제가 한반도에서 한사군을 설치하면서 기와제작기술이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이 정립하던 시대에 이르러 궁궐이나 사찰 등에 기와를 사용하여 건물을 축조하였고 유적발굴을 통해 많은 수의 기와가 출토되고 있다. 기능에 따라 지붕에 올려지는 수키와, 암키와, 처마 끝을 장식하는 수박새와 암막새, 지붕을 장식하는 치미와 망와 등이 있다.
보원사터에서도 많은 수량의 기와가 출토되고 잇는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기와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기와의 문양에 따라 어골문, 격자문, 선문, 초화문, 청해파문 그리고 여러 문양이 같이 마련된 복합문 등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각각의 문양은 다시 다양한 모습으로 구분된다. 수막새는 수키와의 한쪽 끝에 문양을 새긴 드림새를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옛 전통건축물의 처마 끝에 사용되는 무늬수키와이다. 무늬와 접합방법 등을 통해 건물이 만들어진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보원사터에서 출토된 수막새의 드림새 문양은 연꽃잎을 표현한 연화문수막새가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잎이 하나인 단엽, 잎이 2개인 복엽, 잎과 잎 사이에 또 다른 잎이 있는 중엽의 문양으로 구분되어진다.
▲연화문수막새(고려시대)
▲연화문수막새(고려시대)
▲연화문수막새(고려시대)
▲연화문수막새(고려시대)
▲연화문수막새(고려시대)
▲연화문수막새(조선시대)
▲연화문수막새(조선시대)
▲연화문수막새(조선시대)
<2008.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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