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용운사터 석조비로지나불좌상
용운사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고려시대 전기인 11세기 경에 제작된 불상으로 몸에서 나오는 빛을 표현한 광배가 최근에 발견되어 완전한 형태를 갖추었다. 손은 가슴에 모아 오른손을 위로, 왼손을 아래로 하여 왼손의 둘째 손가락을 오른손이 감싸 쥔 지권인을 하고 있다. 지권인은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수인이다.
부처가 앉은 대좌는 사각형인데 큼직한 연꽃이 위 아래에 조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신체 비례가 맞지 않고 조각 기법도 세련되지 못한 편이다. 광대뼈가 두드러지고 입의 양끝이 처져 있을뿐만 아니라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투박해진 얼굴모습, 머리가 크고 목이 짧아 움츠린 듯한 신체, 자연스럽지 못한 옷주름, 특히 오른쪽 어깨 부분의 구불구불하고 불규칙적인 옷주름, 그리고 사각형 대좌의 각 부분의 형태 등으로 볼 때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석조비로지나불좌상
▲석조비로지나불좌상
▲석조비로지나불좌상
▲석조비로지나불좌상
▲상호
▲광배
▲광배
▲광배
▲사각대좌
<200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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