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율릉리 석불입상

충주 율릉리 석불입상

<충주박물관>

 

   넓적한 화강암으로 조성한 불상으로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가 표현되었고 이목구비는 마모가 있어 윤곽만 확인된다. 귀는 어개에 닿고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듯하다. 목은 짧은데 삼도를 표현하였고 어깨는 당당하며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들어올려 손바닥이 앞을 향하도록 하였고 왼손은 다리 아래로 내려 손등이 밖을 향하도록 하여 시무외여원인을 변형시킨 모습이다. 석불이 대좌에 꽂히는 형식으로 보아 발은 표현되지 않았거나 대좌에 따로 표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서 볼 때 널벅한 형상이며 뒷면은 특별한 뭉양없이 편평하고 옷주름선이 도식적으로 표현된 점 등으로 보아 고려전기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율릉리 석불입상

 

 

 

<200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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