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쌍북리 출토 '葛那城丁巳瓦' 새김기와(銘瓦)
<국립부여박물관>
기와는 목조건물을 지을 때 대단히 중요하다. 기와는 모진 비바람을 막아주고 건물이 오래 가도록 하는 핵심적인 건축부재였다. 와박사는 지붕을 올리는 기와를 만드는 전문 기술자엿다. 기와는 궁궐이나 사찰 등 특별한 건물에만 올릴 수 있었다. 고대에 고운 흙을 섞어 쓰일 부위에 다라 형태를 만들어 구운 다음 그것이 덜어지지 않도록 지붕 위에 견고하게 올리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었다. 백제시대에는 기와가 특정한 지역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져 각지로 공급되었다. 그래서 백제 기와들에는 기와를 만든 장인이나 구운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특별한 표시가 있었다. 즉 백제기와에서는 도장을 찍은 인장기와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것은 기와를 만드는 과정이 전문화되어 있었으며 실명제에 의하여 생산되었음을 시사한다.
▲'葛那城丁巳瓦' 銘 기와편(백제)
▲'葛那城丁巳瓦' 銘 기와편(백제)
<2008. 3. 16>
'◈한국문화순례◈ > 금강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여 부소산성 출토 '下部乙瓦' 도장글씨기와(銘瓦) (0) | 2008.04.02 |
---|---|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上部乙瓦' 도장글씨기와(銘瓦) (0) | 2008.04.02 |
부여 관북리 출토 사람얼굴무늬토기(人面文土器) (0) | 2008.04.02 |
부여 구아리 출토 소조인물상(塑造人物像) (0) | 2008.04.01 |
부여 쌍북리 출토 석조불상머리(石造佛頭) (0) | 200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