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미리 출토 말탄사람새김항아리(甁)
<국립공주박물관>
서산 여미리 I-13호 돌덧널무덤에서 출토된 병의 어깨 부분에는 말탄 사람이 새겨져 있다. 말 등에 올라 탄 기마병으로 뒤에 휘날리는 깃발을 달고 질주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그림에는 말의 꼬리에 길게 이어져 있는 장식과 같은 그림이 있다. 이것의 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 고구려 벽화고분인 쌍영총(雙楹塚) 기마무사도의 기꽂이(寄生)가 있고, 가야에서는 합천 옥전 M3에서는 기꽂이가 실제로 출토되었다. 이로 보아 백제에서도 고구려, 가야에서와 같이 기꽂이가 말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말탄 사람을 새긴 항아리(甁, 백제시대)
▲말탄 사람을 새긴 항아리 부분(甁, 백제시대)
▲말탄 사람 그림(騎馬人物圖)
<200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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