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동 출토 얼굴새김손잡이(人面把手)

천안 두정동 출토 얼굴새김손잡이(人面把手)

<국립공주박물관>

 

   사람 얼굴모양이 새겨진 손잡이이다. 농경을 바탕으로 하는 정착생활로 전환하면서 식량을 저장하고, 식수를 담아두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면서 출현하였다. 토기 동체부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동체부는 완전히 유실되고 파수만 남아 있다. 파수단이 살짝 치켜 올라가고 있으며 손으로 빚어서 만들어 불규칙하기는 하지만 단면 타원형의 형태를 하고 있다. 파수부의 상면에는 요자형 홈이 좁고 길게 파여 있고, 하면에는 인면에 새겨져 있다. 사립이 다소 포함된 점토를 사용한 것으로 회백색을 띠고 있는 연질 소성품이다.

 

▲얼굴을 새긴 손잡이(人面把手, 3~4세기)

 

 

<2008.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