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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톰 바푸온 사원(BAPHUON TEMPLE)

蔥叟 2008. 1. 9. 07:24

캄보디아 앙코르톰 바푸온 사원(BAPHUON TEMPLE)

 

   바이욘 사원 북쪽에 바푸온 사원이 있다. 바푸온은 우다야디티야바르만 2세가 10세기 중반에 건립한 제2차 앙코르 도성의 중심사원이다. 정면 입구의 동탑문에서 중앙사원으로 이어진 200m에 이르는 참배도로는 높이 2m의 4열 원주가 지탱하고 있다.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원주기법의 다리는 후에 앙코르와트의 참배도로나 앙코르톰의 해자에 걸쳐있는 다리에도 계승되었다. 다리가 끝나는 지점 좌우에는 신성한 연못이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좌우대칭으로 있었던 듯하나 지금은 왼쪽에만 남아있다. 본전은 거대한 2단의석축 위에 피라미드형 석탑이 서 있다.힌두교도와 불교도가 번갈아가면서 창조와 파괴를 거듭하여 회손이 심각한 지경이다.

 

   옛날 샴의 왕과 크메르의 왕은 형제였다고 한다. 샴의 왕이 자신의 아들을 크메르의 왕에게 맡기자 크메르의 신하들은 이것을 묘략으로 여기고 왕자를 살해한다. 화가 난 샴의 왕은 크메르 정벌에 나서는데, 이때 크메르의 왕비가 이 사원에 왕자를 숨겼다고 한다. 이리하여 이 사원의 이름이 '숨긴 아이'라는 뜻의 바푸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왕조의 전성기인 13세기에 원나라 황제 쿠빌라이칸의 사절인 주달관이 기록한 기행문 '진랍풍토기'에는 "황금탑(바이욘)에서 북쪽으로 220m 정도 가면 청동탑(바푸온)이 있는데 황금탑보다 더 높고 웅장하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동탑문

 

*참배도

 

*연못

 

*바푸온

 

*바푸온

 

*바푸온 탑

 

*바푸온 탑

 

*바푸온 참배도로

 

 

 

<200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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