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팔경 - 옥순봉(玉筍峰)
옥순봉(玉筍峰)은 단양 서쪽 9km 지점의 장회리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렀다.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옥순봉은 마치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으므로 옥같이 깨끗한 지조를 지닌 대나무 순이라는 의미로 옥순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다. 조선 명종 때의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했는데, 그 때 관기인 두향이가 이 아름다운 산을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퇴계 선생이 청풍군수에게 부탁을 했으나 허락하지 않았다. 이 아름다운 봉우리를 내줄 수 없다고. 그래서 퇴계 선생은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새겨넣었다. 그 이후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200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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