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포월리 출토 돌끌(石鑿)
<국립춘천박물관>
나무에 구멍을 파거나 다듬는 데 쓰이는 폭이 좁고 긴 연장으로, 청동기시대에는 돌과 청동제의 끌이 만들어지나 철기시대 이후에는 쇠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돌끌(石鑿, 청동기시대)
양양군 양양읍 포월리의 남대천이 내려다 보이는 해발 22m 가량의 구릉상에 위치하는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강릉대학교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집터는 모두 13기가 조사되었는데, 암반을 긴네모꼴로 파고 바닥은 점토를 깔았으며, 벽체에는 판자를 세운 흔적도 남아있다. 저장용 구덩이와 제습용 홈 등이 발견되었으나, 화덕시설은 확인되지 않았다.
토기는 순수한 구멍부늬토기와 항아리, 굽다리토기 등이 출토되었는데, 근처의 속초 조양동과 강릉 방내리유적의 것들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석기류로는 간돌검, 반달돌칼, 돌도끼, 화살촉, 갈돌 등이 발견되었다.
구멍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 항아리가 함께 출토되는 포월리유적은 속초 조양동이나 강릉 방내리 유적에 비해 상식적 요소가 줄어들고 구멍무늬도 퇴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점에서 두 유적보다는 좀 더 늦은 시기로 편년할 수 있다.
<2007. 5. 20>
'◈한국문화순례◈ > 영동태백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양 포월리 출토 돌화살촉(石鏃) (0) | 2007.07.03 |
---|---|
양양 포월리 출토 반달돌칼(半月形石刀) (0) | 2007.07.03 |
속초 조양동 출토 돌주걱칼(飯形石刀) (0) | 2007.07.02 |
속초 조양동 출토 그물추(漁網錘) (0) | 2007.07.02 |
속초 조양동 출토 가락바퀴(紡錐車) (0) | 2007.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