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왕동 석조여래좌상

경주 인왕동 출토 석조여래좌상

<국립경주박물관>

 

   이 불상은 전체 높이가 91cm밖에 되지 않는 소형으로, 확실한 발견 장소는 알려져 있지 않다. 머리는 소발에 낮고 넓은 육계가 얹혀 있으며 귀는 길어서 어깨까지 닿았고 눈은 마치 명상을 하는 듯하다. 코는 약간 손상을 입었으나 오똑한 편이며 목에는 1조의 가로선이 나 있다. 법의는 양 어깨를 덮은 통견이며, 가슴 밑으로는 U자형 주름이 여러 단 나 있다.

 

   손은 손상을 입었으나 그 위치나 남은 부분으로 보아 왼손은 여원인, 오른손은 시무외인의 통인임을 알 수 있다. 두 무릎은 좁은 편이고 그 사이로 반원을 그리며 옷자락이 내려왔다가 다시 둥근 대좌를 덮은 상현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작시기는 고신라 말기인 7세기 전반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조여래좌상 

 

*석조여래좌상 상호

 

 

 

<2006.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