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수봉 은을암(隱乙庵)
이 암자는 국수봉(해발580m)에 자리잡고 있는 절이다. 이 암자를 세운 유래는 신라 충신 박제상의 부인 치술신모와 관련되어 전해지고 있다.
박제상의 부인 김씨가 치술령에 올라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며 낭군을 따라 죽으려 하자 딸 셋도 따라 죽으려고 하기에 둘째딸 아영에게 이르기를 "너는 살아 남아서 너의 동생 문랑(당시 6세)을 양육하여 아버지의 후대를 잇게 하여라" 하였으며, 큰 딸 아기와 막내딸 아경은 부인 김씨를 따라 죽었다.
죽은 모녀 세 사람의 시신은 곧 돌이 되어 망부석이 되었다고 하며, 넋은 새가 되어 망부석 남쪽 10여리에 있는 바위틈으로 날아가 숨었는데, 그 바위를 속세에서 전하기를 은을암(隱乙岩)이라고 하였다. 여기에 암자를 지어 은을암(隱乙庵)이라 하였다.
은을암과 치술령은 서로 바라다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찾아가려면 약2시간 정도의 산행이 필요하다.
박제상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려면 두동면 치산서원에서 출발하여 치술령과 망부석을 거쳐 은을암까지 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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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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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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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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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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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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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암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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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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