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속의 바위성 -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이중에서도 서쪽 절벽아래에 있는 연못은 바위를 파내고 조성하였는데 정상의 연못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 왕궁의 위치는 지금 남아있는 왕의 유적인 돌 의자를 보면 전체적으로 동쪽이 왕의 주 활동거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역적으로 바람의 방향을 생각하여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바위의 정상에 서면 주변의 풍광이 모두 한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에 침략자를 감시하는 관측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정상의 빗물이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지 않게 바위의 상단부분에 홈을 파서 지붕을 만들었던 흔적이 보이고 이는 밑에 새겨진 문자와 그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 인공 연못 주변으로 정원을 가꾸고 하늘의 구름이 물에 반사되는 동안에는 대형 천막을 쳤다고 하니 왕의 사치는 극에 달한듯하고, 예술가이며 정신이상자였다고 하는 카샤파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크고 작은 연못에는 물이 고여 있고, 특히 2개의 작은 연못에는 연꽃 등의 식물들이 자라며, 고기들이 떼 지어 헤엄치고 있어 생명체의 신비를 다시 느끼게 한다. 흙이 있는 곳에는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다. 도대체 처음부터 이 산 정상에 식물이 서식할 만큼의 흙이 있었는지, 아니면 맨 바위였는데 밑에서 퍼 날랐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10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고 한다.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SIGIRIYA 왕궁터 저수지
<201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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