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영암사 금당터
쌍사자 석등 뒷편에 기단과 사방의 계단과 주춧돌이 남아있는 건물터가 영암사의 중심영역인 금당이 있던 자리이다. 기단은 지대석 위에 안상이 새겨진 면석을 퇴물림하여 올리고, 그 위에 덮개돌을 덮어 마감하였다. 동, 남, 북면의 명석에는 계단 양쪽에 사자로 보이는 한마리씩의 동물을 새겼다. 4면에 계단을 하나씩 두었는데 계단의 양옆 소맷돌에는 가릉빈가(가릉빈가)를 새겨 넣었다. 비록 마모가 심하고 부서지긴 했지만 가릉빈가는 인두조신(인두조신)으로 한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난다는 상상의 새이다.
금당터에는 12개의 주춧돌이 정방형으로 둘러져 있고 그 안쪽에 다시 4개의 주춧돌이 또 놓여있다. 이는 영암사터 금당이 내외진 이중구조로 이루어졌음을 말해주는 흔적이다. 안쪽 주춧돌 내부에는 다시 불대좌의 지대석이 남아 있는데 지대석에는 팔부신중상을 새겼는데 대부분 없어지고 뒷편에 일부분만 남아있다.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영암사 금당터
<2017.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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