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문화순례◈/항주문화권

중국 항저우 악왕묘

蔥叟 2017. 3. 13. 07:51

중국 항저우 악왕묘

  

岳王廟

 

남송의 명장 악비를 기리는 사당이다. 악비는 관우와 함께 중국인들이 가장 숭배하는 장군이다. 악비(岳飛, 岳飞 Yue Fei 웨페이 1103년 3월 17일 ~ 1142년 1월 27일)는 송나라 남송 초기의 군인이자 정치인이었다. 악비는 중국이 북방 여진족의 침략을 당하던 북송 말년에 태어났다. ​조정에서 병사들을 모을 때 악비의 모친은 이미 연로한 상태였다. 악비는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고 외적의 침입을 물리쳐야 했는데 이는 충을 위한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집에 남아 노모를 봉양해야 했으니 이는 효를 위한 것이다. ​충과 효에서 선택의 기로에서 섰을 때 모친은 악비의 웃옷을 벗게 하고 그의 등에 ‘온 힘을 다해 나라에 보답하라’는 뜻으로 ‘盡忠報國(진충보국)’이란 네 글자를 새겨주었다.

 

12세기 금에 의해 수도 카이펑을 함락당한 송은 항저우로 수도를 옮기고 남송 왕조를 건국한다. 평소 오랑캐라 얕보던 북방민족에게 수도를 빼앗긴 중국인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업었는데 다행히 명장 악비의 활약으로 빼앗긴 땅의 일부를 찾는다. 이미 온 백성의 영웅이 된 악비는 여세를 몰아 금나라를 몰아내자고 주장하지만 강력한 현실론자이던 재상 진회의 반대로 인해 번번이 고배를 마신다. 주전파와 화의파의 정면충돌은 병약한 황제에 의해 화의파의 승리로 끝나고 악비는 처형당한다. 그의 시체를 진회가 훼손할 것을 두려워한 옥지기가 악비의 시체를 자신의 집에 묻었고, 자신이 죽을 무렵 아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후에 악비의 억울한 누명이 벗겨져, 악비의 묘는 크게 지어졌고 커다란 동상도 만들어지게 되어 악왕묘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악왕묘

 

 

 

  <2017.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