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영산강문화권

보성 반석리 석불좌상

蔥叟 2016. 12. 6. 09:02

보성 반석리 석불석탑

 

반석리석불좌상은 균형을 잃은 팔의 형태, 의문(衣文 : 옷자락 무늬), 광배, 두광 안의 세장한 연화문 등 각 부분의 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높이 160.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2. 이 불상은 보성군 복내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 2떨어진 반곡과 장발터 마을 사이의 오른쪽 밭에 있다.

 

상호는 원만하나 턱 부분이 좁아서 길쭉한 느낌을 준다. 얇은 소발의 머리 위에 육계가 높고 계주는 보이지 않는다. 눈은 손상을 입어 움푹 들어가 있으며, 콧날을 오뚝하게 세웠고, 입은 자연스럽다. 양쪽 귀는 길지 않고 목에는 2조선으로 삼도를 표현하여 위엄을 나타내었다. 법의는 편단우견으로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가슴으로 흘러내렸다. 몇 개의 옷주름이 자연스러운 평행 곡선으로 반복되다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사선으로 변하고 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며 팔의 표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광배는 주형 거신광이며 두광과 신광을 양각하였다. 두광은 양어깨에 맞닿게 2조선으로 원을 그렸다. 그 안에는 세장한 단엽 13판의 연화문을 머리 주변으로 일정하게 돌렸는데 마치 연화문 수막새 기와를 연상케 한다. 신광은 양 무릎에서 두광의 중간 부분까지 곡선으로 1조선을 표시하였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볼 때 긴 편에 속해서 이국적인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양어깨 선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되었으나 가슴에 양감이 없고 허리는 너무 굵게 표현하여 조형성이 떨어진다. 무릎은 어깨와 비교할 때 넓은 편이며 높다. 측면에서 바라본 좌상은 거의 수직에 가깝지만 광배는 상을 감싸 안듯 약간 안으로 굽어 있다.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반석리 석불좌상

 

 

 

<2016.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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