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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애사 - 영월 장릉

蔥叟 2016. 9. 23. 08:56

단종애사 - 영월 장릉

 

장릉(莊陵)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이다. 세조 3년(1457) 6월 집현전 학사 성삼문, 박팽년 등이 상왕복위사건으로 참형을 당한 6월 21일 단종은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었고 그 다음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으며 그곳에서 2개월 남짓 기거하던 중 홍수로 인하여 관풍헌으로 옮겼다. 세조 3년(1457) 다섯째 삼촌 금성대군의 단종복위 계책이 발각되자 노산군은 폐서인이 되었고 그해 10월 24일 사사(賜死)되었는데 17세의 어린 나이였다.

 

단종의 유해가 동강에 흘렀는데 영월호장 엄홍도가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은 달게 받겠다"는 충정으로 옥체를 수습하여 이곳에 밀장을 하였다. 중종 11년(1516) 노산묘를 찾으라는 왕명이 있었고 중종 16년(1541) 당시 영월군수 박충원의 현몽에 따라 노산묘를 찾고 수축봉제하였다. 숙종 24년(1698)에 추복하여 묘호를 단종으로 하고 능호를 장릉이라하였다. 단종이 승하한지 241년만에 왕실의 정례(正禮)를 되찾게 되었다. 능상의 석물들은 후릉(厚陵)의 예를 본받아 행하라는 교지에 따라 능전에 상석 1과 그 좌우에 망주석 1쌍이 있고 그 한단 아래에 사각옥형 명등석 1좌와 문인석과 마석 각 1쌍이 상면 설치되어 있고 무인석은 없다.

 

▲장릉

 

▲장릉

 

▲장릉

 

▲장릉

 

 

 

<2016.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