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마도 도요사키신사 코마이누
狛犬, Komainu
한국에서 일본에 건너가 선진문명을 전해주고 그 지역의 지도자 역할을 했던 사람이 죽으면 그 지도자를 신(神)으로 모시는 사당이 일본의 신사(紳士)이다. 그 지도자가 생전에 길렀던 '신성한 개'의 모습을 조각하여 만들어 그 사람을 호위한 동물상이 '고마이누(狛犬)'라 하겠다. 원래 우리나라 고대에는 마을마다 신당(神堂: 城隍堂)을 만들었는데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이 풍습을 일본에 전파하여 지금의 일본 전역에 수많은 신사(紳士)가 존재한다고 하겠다. 일본인들은 한국의 개가 신성한 신앙의 중심에서 수호신으로 자존심을 지켜주는 고마움을 알았으면 한다.
백의민족(白衣民族)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이 백색(白色) 옷, 즉 흰옷을 즐겨 입었던 데서 비롯되었으며, 줄여서 백민(白民)이라고도 했다. 언제부터 흰옷 입기를 좋아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문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부여부터 삼국·고려·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오래되었던 것 같다. 흰색은 태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태양숭배사상이 강해 광명을 나타내는 뜻으로 흰색을 신성시하고 백의를 즐겨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마이누(狛犬)의 고마(狛)도 백의민족(白衣民族), 줄여서 백민(白民)과 무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코마이누
▲코마이누
▲코마이누
<2016.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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