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서경사
경주시 서부동의 주택가 가운데에 남아있는 이 건물은 1932년경 일본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일본 전통불교 건축양식으로 세운 건물이다. 서경사는 일본불교 정토진종의 경주포교소로 해방전에는 신자의 대부분이 경주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농촌지도소와 사방관리소, 해병전우회 사무실등으로 사용되었다. 팔작지붕인 이 건물의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5칸으로 넓이에 비해 건물이 높고지붕면이 훤히 드러나는 등 한국 전통목조 건축물과는매우 다르다. 내부의 마루공간에는 평마루가 깔려있고 불단부분은 1단 높여그 앞에만 둥근 기둥을 세웠다. 이 건물은 20세기 초기를 거치며 다변화하였던 당시의 건축 상황을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라는 점에서 의의를지니고 있으며 2009년에 경주시가 이 건물과 주변을 정비하여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구 서경사
▲구 서경사
▲구 서경사
▲구 서경사
▲구 서경사
▲구 서경사
<201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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