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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시내의 성지 - 두르바르 광장 꾸마리 사원

蔥叟 2015. 10. 13. 07:33

카트만두 시내의 성지 - 두르바르 광장 꾸마리 사원

 

KUMARI BAHAL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라고 불리는 나이어린 소녀가 살고 있는 사원이다. 카투만두의 쿠마리 사원은 3층 건물의 작은 사원으로서 매우 아름다운 목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가끔 3층 창문을 열고 그녀가 모습을 나타내어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하여 아쉬웠다.

 

네팔의 쿠마리 여신 숭배 사상은 말라 왕조의 마지막 왕 자야프라카슈 말라(1735~1768)왕 부터 시작되었다. 한때 왕은 사춘기 이전의 소녀와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었고 그것을 원인으로 그 어린 소녀는 얼마 안가서 죽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매일 밤마다 왕의 꿈속에 그 소녀가 나타나서 왕을 괴롭히곤 했는데 왕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의미에서 그녀를 쿠마리 신으로 모셔 경배할 것이며 일년에 한번씩 특정한 날을 정하여 카투만두 일대에 그녀의 상을 모시고 행렬을 벌이겠노라고 꿈속에서 약속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 여신의 원한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야프라카슈 말라 왕은 바로 그 여신의 축제일에 현 왕조인 샤(Shah) 왕조에 의해 멸망당했고(1769) 이에 샤 왕조의 왕들은 그 여신의 축복에 의해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였음을 믿어 지금까지 그 여신을 섬겨오고 있는 것이다.

 

쿠마리 여신으로 선발되면 매년 10월 경 행해지는 다사인(Dasain) 축제기간 동안에 여신의 혼이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가게 되는 입신의식(入神儀式)을 거친 후 여신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런 후에도 그녀가 눈물을 흘리거나 피를 흘리게 될 경우 그리고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면 또 다른 여신으로 교체된다. 여신으로의 삶을 떠나 일반인으로 돌아오면 매달 일정액의 금액이 국가로부터 주어지며, 결혼을 하게 되면 매달 맏는 금액의 20배 정도의 결혼 지참금을 받게 된다. 하지만 쿠마리였던 여자와 결혼하면 남자의 몸에 기운이 빠져 여섯달만에 죽게 된다는 속설이 있어 그것이 쿠마리의 일생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꾸마리 사원

 

 

 

<2015.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