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낙남문화권

의령 정암나루

蔥叟 2015. 4. 4. 08:04

의령 정암나루

 

남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정암진의 철교아래에 가마솥을 닮은 바위 하나가 물위에 유유자적 하니 그 이름이 바로 솥바위이다. 물 위에 드러난 형상만으로도 솥 모양임을 알 수 있는데, 물아래 감추어진 형상 또한 세 발을 달고 있다하니 완벽한 솥바위이다. 솥바위는 정암이라고도 불리는데, 솥뚜껑 모양을 하고 있어 솥바위라 불리고 있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이내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며, 솥바위의 효험에 의한 것인지 실제로 이 지역에서 부자들이 나기도 했다. 정암진은 옛날 선인들이 나룻배를 타고 왕래하던 나루터였는데, 임진왜란 때는 이곳 나루에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수만의 왜적을 잠복 끝에 몰살시킨 승전지로도 유명한 역사의 현장이다. 지금은 시원하게 뚫린 2차선 도로 위로 차량의 행렬이 이어지지만 옛날엔 왜병들이 전라도의 곡창지대로 들어가려 기를 썼던 중요한 길목이기도 했다.

 

▲정암나루

 

▲정암

 

▲정암

 

▲정암루

 

▲정암루

 

▲정암루

 

 

 

<2015.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