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종교의 공존 - 엘로라 석굴 제16굴 회랑 카마신상
카마(Kama)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신이다. 베다 시대에는 우주적 열망 또는 창조적 충동을 인격화한 신이었고 이후의 모든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태초의 혼돈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로 불렸다. 후대에는 천녀들의 시중을 받으며 사랑을 낳는 5개의 꽃화살을 쏘는 잘생긴 젊은이로 묘사되었다. 그의 활은 사탕수수로 되었고 활시위는 벌떼가 줄을 지어 만들었다. 어느 날 여러 신들이 그에게 시바 신으로 하여금 파르바티에게 열정을 쏟도록 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래서 그는 산꼭대기에서 명상중인 위대한 시바 신을 방해했다. 화가 난 시바는 자신의 3번째 눈에서 불을 뿜어 그를 불태워 재로 만들어버렸다. 이때문에 그는 아낭가('형체가 없는'이라는 뜻)가 되었다. 그러나 다른 기록에 의하면 시바 신은 카마의 아내 라티의 간청을 받아들여 곧 화를 풀고 그를 소생시켰다고 한다.카마라는 말은 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마땅히 추구하는 것의 하나로서 사랑이나 기쁨 같은 것의 총칭이기도 하다. 성애와 그밖에 인간의 쾌락에 관한 고전인 〈카마수트라 Kāma-sūtra〉는 성자 바차야나가 지었다고 한다.
▲카마신상
▲카마신상
<201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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