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종교의 공존 - 엘로라 석굴 제16굴 카일라사 사원
엘로라의 34개의 석굴사원 중 13번에서 29번까지의 석굴이 16개의 힌두사원 석굴군이다. 이 16개의 사원들 중 16번 석굴사원이 엘로라의 모든 석굴 중 압권에 해당한다. 즉 엘로라 석굴에서 가장 유명한 석굴이 제 16굴이라는 얘기고 그 이름을 카일라사 사원(카일라샤나타)이라고 한다. 8세기에 라쉬트라쿠타(Rashtrakuta) 왕조의 왕 크리슈나 1세는 힌두 신화에 나오는 시바신이 사는 곳인 히말라야의 카일라사 산을 지상으로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이에 석공들은 바위산을 조각하여 거대하고 성스러운 산으로서 석조(石彫) 사원을 만들었다. 일찍이 바위산 중턱에 내부와 외부 모두 완전하게 완성된 대사원이 전부 지금 그대로 조각된 일은 없었다.
엘로라 석굴 제16굴은 힌두교 석굴로서 카일라사 사원이다. 카일라사 사원은 넓이가 45m, 높이가 32m나 되는 거대한 구조물이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축기간만도 약 100년에 걸쳐 만들어진 믿어지지 않는 규모이다. 공간 구성방식은 힌두교 사원의 일반적인 구성방식과 엘로라 석굴사원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축물은 765년 굽타 왕조 때 크리슈나 1세의 명으로 만든 힌두교 사원 카일라사나타 사원(제16석굴)이다. 카일라사나타는 '안락한 주거의 전당'이라는 뜻으로, 파괴의 신인 동시에 사랑의 신인 시바 신에게 바치기 위해 건설한 사원이었다. 이 사원은 폭 46미터, 깊이 85미터, 높이 34미터 규모의 'ㄷ'자 형태로, 암반을 절단해서 천장 위쪽 암반을 무너뜨린 다음 독립된 건축물처럼 보이도록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카일라사나타 사원은 크리슈나 1세의 재위중에 완성되지 못하고 착공한 지 220년 후에 완공되었다. 이 사원을 짓는 데 사용한 공구는 폭 2.5센티미터 정도의 끌뿐었다고 한다.
제16굴인 카일라사 사원을 기리는 전설에 따르면, 라슈트라쿠타 왕조의 야심가였던 제2대 군주 크리슈나 1세(제위 757-783경)는 시바신에게 바치기 위하여 엘로라에서 가장 큰 사원 건축을 비스와카르마신(건축과 공예의 수호신)에게 기원했다. 기도에 응답하여 실현된 사원은 신 자신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했다. 가장 뛰어난 훌륭한 건축가인 비스와카르마신이 공사를 마치고 높이 32m나 되는 카일라사 사원의 넓은 경내로 내려섰을 때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보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어서 “내가 실현한 것이 이 정도로 웅장하고 큰 건물이었던가. 어떻게 하여 내가 이와 같은 사원을 구상할 수 있었단 말인가.” 라고 말했다고 한다.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엘로라 석굴 제16굴
<201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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