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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가을 - 보문사터 연화문 당간지주

蔥叟 2014. 9. 28. 17:35

경주의 가을 -  보문사터 연화문 당간지주

 

당간은 절에서 불교 의식이 있을 때 불보살의 공덕을 기리거나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당이라는 깃발의 깃대를 말하며, 이 당간을 받쳐 세우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기둥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로 높이 는 146cm이다. 기둥의 아랫부분이 상당히 매몰되어 있어  간대나 기단부의  구조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잮지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 동서로 62cm정도 의 간격을 두고  두 개의 기둥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기둥의 안쪽 윗부분에 있는 너비 13cm의 큼직한 구멍은 당간을 고정시켰던 장치이다. 특히 이 당간지주의 윗부분 바깥 측면에 설정된 반형구획 안에는 지름 47cm의 팔엽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다. 이 당간지주의 원래 소속사원이 동남쪽에 터가 남아있는 보문사였는지는 알 수 없다. 제작연대는 8세기 중엽 이후로 생각되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것 가운데 가장 특수한 형태를 가지고 잇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연화문 당간지주

 

▲연화문 당간지주

 

▲연화문 당간지주

 

▲보문들판

 

▲보문들판

 

▲보문들판

 

 

 

<201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