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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천주사 전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蔥叟 2014. 10. 5. 06:26

칠곡 천주사 전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이 불상은 1910년 처음 조사될 때 경북 칠곡 가산성의 천주사에 있었다고 한다. 1910년 당시 이 불상의 몸 속에서 나온 복장기에 따르면(현재 전하지 않음), 이 상은 조선 1482년(성조 13) 다밀지의 정수사에서 관음, 지장보살과 함께 삼존으로 제작된 아미타여래였다. 이후 1729년(영조 5)에는 경상좌도 칠곡도호부 북면의 팔공산 대장사 운수암에서 중수된 이래, 어느 때인가 천주사로 옮겨졌던 것으로 보인다. 수인은 아미타구품인 가운데 하품중생인이다. 나무로 몸체를 만든 뒤 표면에 옻칠을 한  후 금니를 칠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하였다. 제작연도가 확실하여 조선전기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복장기록의 명문은 다음과 같다.

 

皇明成化十八年壬寅三月日 多密地正水寺願成方敎主無量壽如來左補觀世音菩薩右補處地藏菩薩造像三尊腹藏

擁正七年己酉七月日慶尙左道漆谷都護府地北面八公山大長寺雲水庵阿彌重修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목조아미타여래좌상

 

 

 

<201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