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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바위 - 경주 남산 탑골 마애조상군 동면 공양승려상

蔥叟 2014. 6. 25. 06:52

부처바위 - 경주 남산 탑골 마애조상군 동면 공양승려상

 

보살좌상의 왼편 아래쪽에 공양승려상이 있다. 공양승려상은 본존을 향하여 향로를 들고 무릎을 꿇고 앉은 측면관이다. 얼굴은 갸름하고 코는 매부리코이다. 밑에는 방석을 깔고 앉아있다. 승려상은 한쪽 무릎은 꿇고 다른 한쪽은 세운 일반적으로 '윤왕좌(輪王坐)' 라고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불상관련 서적에서는 '궤좌상(坐像)'으로 부르고 있다. 서남산 선각아미타삼존상의 협시보살의 자세이고, 월정사 8각9층석탑 앞의 보물로 지정된 공양보살상, 강릉 신복사지 3층석탑 앞의 공양보살상 등의 예에서도 볼 수 있다. 주로 고려시대에 유행한 형식이다. 불설미륵하생불경(佛說彌勒下生成佛經)에 '아난이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여쭙거나 공양을 올릴 때 옷 매무새를 고치고 오른쪽 어깨를 벗어내리고 궤좌하고 합장한다.

 

▲동면 공양승려상

 

▲공양승려상

 

▲공양승려상

 

▲공양승 상호

 

▲공양승 상호

 

▲공양물

 

▲공양물

 

 

 

<2014.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