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낙남문화권

부산박물관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蔥叟 2013. 9. 23. 00:59

부산박물관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柔遠閣先生埋案感古碑

 

   1906년(광무 6)에 건립된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는 조선후기 대일외교의 실무관청이었던 유원각과 관련된 유일한 금석문 자료로서, 비석의 건립배경과 목적, 비석을 세운 사람들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어, 약조제찰비(約條制札碑)와 함께 왜관 및 조선후기~근대의 부산역사와 대일관계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비각은 전통적인 목조 기와지붕의 비각과는 달리 비각 전체가 석조로 조성된 것으로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며, 비각의 형태나 결구방식도 전통적인 양식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잇어 건축생산사적 측면에서 크게 주목되는 자료이다. 특히 비각은 오랜 대일외교의 창구역할을 담당했던 부산의 지정학적 입장에서는 한일문화의 교류와 전파의 단초가 된다는 점과 비각 건립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산물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유원각선생매안감고비

 

 

 

<2013.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