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낙남문화권

부산박물관 동래부사접왜사도

蔥叟 2013. 9. 22. 01:05

부산박물관 동래부사접왜사도

 

東萊府使接倭使圖

원본은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현재 동래부사접왜사도라고 불리는 그림은 두 점이 있다. 조선후기 겸재 정선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것과 작자 미상의 이그림이다. 두 점의 그림은 내용면에서 비슷하나 이 그림에는 왜관의 서쪽 경관이 그려져 있다. 전부 10폭이며 내용상 네 부분으로 나누어 그렸다.

 

   제1부분은 동래부사가 일본 사절을 맞기 위하여 동래부를 출발하여 초량왜관 설문에 이르는 노정과 주변경관을 그렸다. 동래부 읍성의 남문을 나와 돌다리인 광제교를 건너 부산진 등의 군사기지를 지난다. 부산진 선창에는 돛대가 달린 배가 보이고, 통신사의 출발지인 영가대도 보인다. 제3촉에 가마가 보이는데 여기에 동래부사가 타고 있다. 동래부사의 행렬은 위풍당당하고 악대와 무관, 각종 병기를 든 병졸, 임무를 맡은 관리도 지나간다. 행렬 속에는 기녀로 보이는 여성들이 있다. 이들은 일본사절에게 연향을 베풀 때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였다.

 

   제2부분은 초량객사에서 일본사절의 의식이다. 제7폭에 초량객사가 그려져 있다. 이 곳에는 조선국왕의 전패가 있어 일본 사절이 예의를 표하는 곳이다. 제3부분은 초량객사에서의 행사가 끝난 후, 연향대청에서 연회를 베푸는 모습을 그렸다. 제4부분은 왜관의 서쪽 경관을 그렸다. 연회를 마치면 일본사절은 이곳에 마련된 숙소에서 이국의 밤을 보낸다.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1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2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2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3부분)

 

▲동래부사접왜사도(제4부분)

 

 

 

<201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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