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문화순례◈/서역남로문화권

米兰遗址 - 중국 루어창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전경

蔥叟 2013. 11. 25. 05:36

米兰遗址 - 중국 루어창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전경

  

   미란유지에 도착하면 표지판 만 하나 보이고 모두 사막이다. 유적지를 지키는 관리원의 말에 의하면 여기서 3.5km를 걸어서 가야 한단다. 한참을 걸어 들어가니 첫 번째 유적이 모래언덕 뒤로 보였다. 토루 같기도 하고 불탑 같기도 하였다. 열심히 걸어서 유적 앞에 당도하니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드넓은 모래벌판 곳곳에 흙으로 만든 거대한 유적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하나씩 둘러보기로 했다. 안내판이 없어 어디가 어디인지를 분간할 길이 없었다. 그저 흙으로 쌓아올린 불탑같아 보이는 건물터, 불전으로 보이는 건물유지, 성채 같은 건축유지 등이 바라보였다. 마지막에 도착한 거대한 성채 앞에 도착하였다. <신장문물>에는 장방형의 성은 남북 56m, 동서 70m규모다. 네 모서리에 망루가 서 있고 성벽은 판축으로 다져 만들었으며, 서쪽에 성문으로 추정되는 2개의 유지가 있다. 성 안 동쪽에 성청(城廳)으로 생각되는 큰 건물이 있으며, 남쪽으로 높이 10m의 토대가 서 있다.”

 

   이 성 유적은 토번세력의 서역지배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 한다. 당나라 장수 설인귀는 670년 토번에게 패했고, 8년 뒤인 678년 이경현도 역시 패했다. 그만큼 이 지역에서 토번의 세력은 막강했다. 미란의 성채는 당시 토번의 성세(盛勢)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이처럼 미란유적이 실크로드 상에서 사라지게 된 원인은 당 제국의 쇠퇴와 몰락, 그리고 이슬람의 동점이다. 이슬람의 도래는 불교조형 미술의 종말이었다. 무슬림들은 인간의 모습으로 조각된 것들을 우상(偶像)’이라며 특히 싫어했다. 이슬람세력은 사원과 스투파들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했다.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미란유지(米兰遗址, Milan)

 

 

 

<2013.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