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한남문화권

안성 죽주산성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蔥叟 2013. 7. 24. 08:46

안성 죽주산성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송문주宋文胄 장군은 고려 고종 18년(1231) 몽고의 장수 살리타撒禮塔가 구주龜州를 공격할 때 서북면병사마 박서朴犀의 휘하에서 성을 방어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공으로 낭장에 특진되었으며, 고종 2년(1236)에는 竹州防護別監이 되었다. 이듬해 몽고군이 쳐들어오자 백성들과 함께 죽주산성으로 피난하였다. 몽고군이 산성을 포위하고 항복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이를 거절하였다.

 

   몽고군이 포砲를 쏘아 성문이 부서졌지만 성안에서도 포를 쏘며 맹렬히 대항하여 물리쳤다. 또한 몽고병이 짚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여 화공을 했을 대는 성문을 열고 일시에 기습하여 많은 몽고군을 죽였다. 결국 몽고군은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15일 만에 퇴각하였다. 그는 몽고군의 공격법을 미리 알고 대비를 하였기에 백성들은 그를 '귀신' 또는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이 공으로 左右衛將軍이 되었다.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송문주 장군 전공영각

 

 

 

<201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