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양 청심양고궁 숭정전(崇政殿)

중국 심양 청심양고궁 숭정전(崇政殿)

 

    대청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숭정전이 보인다. 숭정전은 황제의 공식 집무실로 쓰였던 정면 5칸의 벽돌식 건물이다. 편액은 한자로 '崇政殿'이라 쓰여진 인편에 만주어로도 나란히 쓰여있다. 숭정전은 정전으로 청2대 황제 홍타이지(皇太極)가 짓고 조회나 연회 때 사용했다. 숭정전은 북경의 자금성의 태화전 축소판에 해당된다. 중로궁전은 우물 정자 한가운데에 침궁인 청녕궁(淸寧宮)과 그 앞에 집무실인 숭정전(崇政殿)을 두었다. 이는 한족의 전통 건축양식을 따른 것으로, 전조후침(前朝後寢) 구조라고 한다.

 

   중로궁전은 비록 한족의 전통적 궁전 배치방식을 따랐지만, 집무실인 전이 궁보다 그 표고가 더 높은 궁저전고(宮低殿高) 형식이 아닌 궁이 전보다 더 높은 궁고전저(宮高殿低) 형식을 취했다. 이는 만주족의 생활습관과 관련 있다. 만주족은 주로 산간지역에 살았기 때문에 산허리나 구릉에 집을 지어 안전과 조망을 확보했다. 높은 곳에 거주하는 것이 자신의 지위를 상징하던 만주족은 부자나 세력가를 중심으로 인위적으로 높은 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 이와 같은 전통이 중로궁전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뒷면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숭정전(崇政殿) 편액

 

▲숭정전(崇政殿) 내부

 

▲숭정전(崇政殿) 내부

 

▲숭정전(崇政殿) 내부

<201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