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한남문화권

정조의 꿈 - 수원 화성박물관 화성행궁도

蔥叟 2013. 5. 15. 02:00

정조의 꿈 - 수원 화성박물관 화성행궁도

 

   화성행궁의 건물 배치와 주변 경관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자료로는, 순조 1년에 간행된 "화성성역의궤"의 "화성전도도설"과 작자미상의 규장각 소장본 "화성행궁도"가 있다. 이들 자료에 묘사된 화성행궁의 전체 그림을 보면, 행궁은 팔달산 정상 서장대 아래의 산기슭을 중심으로 경사지가 펼쳐지고, 시가지가 열리는 곳의 평지에 위치해 있다.

 

   화성행궁(華城行宮)은 정조가 머물던 임시 처소로서, 평소에는 부사(府使) 또는 유수(留守)가 집무하던 곳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화성 행궁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행궁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크며, 성곽과 함께 정치적, 군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다. 화성행궁은 팔달산 정상의 서장대 아래의 산기슭을 중심으로 경사지가 펼쳐지고, 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의 평지에 위치해 있다. 구조는 앞쪽으로 긴 형태의 장방형 구조이다.

 

   정문인 신풍루 양쪽으로 남군영과 북군영이 있으며 신풍루로 들어서면 왼쪽으로는 서리청과 비장청, 오른쪽으로는 집사청이 위치해있다. 서리청과 비장청, 집사청을 좌우로 지나 마당을 가로지르면 좌익문이 있고, 이를 통과하면 중양문이 나온다. 이 중앙문을 지나면 화성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이 나타난다. 화성행궁과 따로이 떨어져 있는  화령전은 정조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화성행궁도

 

 

 

<201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