晩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17굴 장경동
晩唐(836~907)
제17굴이 바로 유명한 장경동(藏經洞)이다. 광서 25년 5월 26일(1900년 6월 22일) 왕원록(王圓록, 1850~1931)도사가 5만여권이 희귀한 서적들을 발견했던 곳이다. 왕원록의 원적은 호북성 마성(麻城)사람으로 섬서에서 태어나고 주천(酒泉)에 와서 병사로 있다가 출가하여 도사(道師)가 되었다.
운유(雲遊) 하면서 1892년 쯤 막고굴에 도착하여 탁발한 온 돈으로 당지의 서투른 미장이를 불러다가 진귀한 불교벽화를 회칠해 버렸고 불상을 깨뜨려 부수고 도교의 내용으로 바꾸기도 하였다. 1900년 음력 5월 26일 16굴의 들어가는 길에 쌓여있는 모래와 돌들을 제거하자 벽이 갈라지면서 하나의 구멍이 나타났는데 마치 불광(佛光)과 같았고 벽을 깨뜨리자 보그마한 굴이 있었고 이 안에서 세계를 놀라게 하고 돈황학을 성립시킨 신물(神物)들이 발견된 것이다.
장경동 앞에 돈황 장경동 진열관이 있다. 장경동은 가로 , 세로 3m가 되는 정방형의 공간인데 이곳에는 359년부터 1002년까지 16국, 북위, 수, 당, 오대, 북송 때까지의 불교경전, 서적, 문서, 수 놓은 것, 그림, 불상을 그린 깃발, 직물, 탁본 등의 희귀한 자료 5만여점이 보관되어 있었다.
쓰여진 문자는 한문이외에 티베트어, 위구르어, 돌궐어, 우전문, 시리아어 등이 있었고 소량의 산스크리트어, 몽고어, 거로문 소구드어 등 10여 종류의 문자로 기록된 자료들도 있었다.
이곳의 전시물 중에는 뜻 밖에 맹선(孟詵)이 지은 식료본초(食療本草)가 전시되고 있었다. 식료본초의 원서는 이미 망실되어 전해오지 않는데 현존하는 것은 이곳 장경동에서 나온 고초본(古抄本)의 잔권(殘券)이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맹선(621~713)은 지금의 하남성 임여현(臨汝縣) 사람으로 진사에 합격하여 벼슬이 광록대부에까지 올랐던 사람이다. 그는 일찍이 손사막을 스승으로 섬긴 적이 있었는데 그의 학문은 식료(食療)와 양생(養生)에 크게 뛰어났다. 그는 당이전의 음식요법의 기초 위에서 당시에 보익작용이 있는 약물을 수집하고 관련된 문헌을 참고하여 보양방(補養方)을 편찬하였다.
뒤에 그의 제자 장정(張鼎)이 원서의 138조에 89조를 증보하여 모두 227조를 만들어 식료본초(食療本草)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이 장경동에서 나온 의학문헌은 8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경동
▲당고승 홍변 소상
▲보살
<2012. 8. 7>
'◈실크로드문화순례◈ > 하서주랑문화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晩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9굴 백묘인물화 (0) | 2012.10.15 |
---|---|
晩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12굴 비사문의 부하병졸 (0) | 2012.10.15 |
晩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85굴 아쟁연주 (0) | 2012.10.15 |
中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159굴 문수변상도 기악 (0) | 2012.10.14 |
中唐 막고굴 - 중국 돈황 막고굴 제158굴 각국 국왕거애도 (0) | 2012.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