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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독국의 흔적 - 경산 조영동 고분 큰항아리

蔥叟 2012. 8. 13. 03:02

압독국의 흔적 - 경산 조영동 고분 큰항아리

<경산시립박물관>

 

大壺

조영EⅢ-2호분 딸린돌널

영남대학교박물관 소장

 

   지금까지의 고고학적 자료나 문헌사학계의 연구에 의하면 압독국은 4세기 경 신라에 복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4세기 이후는 압독국이 아니라 압독지역 정도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라가 복속시킨 지방에 지방관을  파견하여 직접 지방을 다스리기 시작한 6세기 전반까지는 그 지역의 수장층들이 신라 중앙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치권을 행사했다. 이러한 정치적상황을 간접지배 또는 부체제라고 한다. 압독국의 최고 지배자를 부르는 명칭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금석문자료나 사료에서 추측할 있다. 신라 각 지방의 수장층을 부를 때 간(지)干(支)이라 불렀다는 사실을 포항 냉수리비나 삼국사기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신라 중앙의 최고지배자는 중국식 왕호인 왕으로 부르기 전에는 마립간이라 불렀다. 여기서 마립간은 간 중에 최고의 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 볼 때 압독지역의 최고 지배자는 'oo간(지)'으로 부렸을 것이고, 이는 곧 왕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큰항아리

 

 

 

<2011.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