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삼릉계 마애관음보살입상
이 마애관음보살상의 조각연대와 조각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 후기인 8~9세기 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돌기둥 처럼 생긴 암벽 남면에 양각한 이 조각은 관음보살상으로 연화좌 위에 서있다. 머리에는 화불이 새겨진 보관을 쓰고 오른손은 가슴에 얹어 설법인을 했으며 왼손에는 정병을 들었다. 얼굴은 미소를 띠고 있어 보살의 자비로움이 잘 나타나 있다. 입술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채색한 흔적으로 보인다. 뒷면에 서있는 역시 돌기둥 모양의 다른 바위가 광배같아 보여 인공미와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관음보살상은 신체의 크기와 거의 비슷한 등신불이다. 불상을 크기에 따라 분류하면 신체와 같은 크기의 등신불(等身佛), 신체의 2배 되는 1장6척의 장륙상(丈六像), 장륭상의 2배이상 즉 10m 내외의 대불(大佛)로 분류된다. 그리고 신체 보다 작은 불상을 소불(小佛)이라고 한다.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마애관음보살입상
▲연화대
<201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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