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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원향사터 귀목문암막새(鬼目紋平瓦當)

蔥叟 2010. 2. 10. 00:19

여주 원향사터 귀목문암막새(鬼目紋平瓦當)

<여주향토사료관>

      

   원향사는 사자산문과 관련된 선종계 사찰로 8세기 중반무렵에 처음 세워진 후 진성여왕과 지방호족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10세기  무렵인 고려초에 대규모의 불사를 통해 사세를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영월 흥령사지 징효대사(澄曉大師) 보인탑비(寶印塔碑)에 기록돼 있고 12세기 중엽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는 출토유물과 징효대사 보인탑비에 기록된 내용으로 뒷받침 된다. 이곳에서 확인된 건물터에 화재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절은 일시에 폐사된 것으로 판단된다. 폐사 시기는 출토유물로 미루어 12세기 중반 무렵으로 추정되나, 13세기대의 상감청자가 일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몽고전란때 폐사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절의 중심사역은 추정 목탑터를 중심으로 동서축상에 건물을 배치했으며, 서쪽의 구릉을 배산으로 동향의 형태로 건물을 축조했음을 알 수 있다. 

 

귀목문암막새(鬼目紋平瓦當, 통일신라시대 9c)

 

귀목문암막새(鬼目紋平瓦當, 통일신라시대 9c)

 

 

 

<201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