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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탑순례 - 영양 삼지리 전탑(磚塔)

蔥叟 2009. 10. 27. 08:17

전탑순례 - 영양 삼지리 전탑(磚塔)

 

   산중턱의 급경사지에 위치한 커다란 돌덩어리 위에 석전재(石磚材)로 다듬어 세운 전탑(磚塔)이다. 이 탑은 큰 바위를 탑의 기단으로 하여 그 위에 세운 전탑(磚塔)으로 당초 3층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2층만 남아있다. 바위 위에 높이 10cm가량의한 단을 만들고 약 6cm 가량 들어간 1층 탑신을 얹었다. 현재 전체 높이는 314cm이고 1층 탑신의 폭은 아랫부분이 141cm, 1층 탑신의 높이는 118cm, 윗부분이 137cm로 탑신부분의 오금을 느낄 수 있다. 1층 탑신의 중앙에는 감실이 있다. 이 감실의 하단부에는 전면으로 7cm 가량 튀어나온 석재가 마련되어 있다.

 

   1층 옥개의 폭은 225cm로 6단의 석재를 내쌓기 하였으며 각각의 내쌓기 한 돌출 길이는 5.6cm 가향된다. 옥개석은 보통의 돌보다 약간 커서 가로 63cm, 세로 40cm, 높이 5cm 정도이며 풍경을 달앗던 구멍이 뚫려 있다. 1층 옥개의 상부 낙수면은 7단의 돌을 들여쌓기 하였고 그 위에 2층 탑신을 세웠다. 2층 옥개 받침은 5단이고 상부 낙수면은 6단이다.

 

   2층 정상부 는 상륜부 형식을 갖추어 구조가 많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상륜부는 두 단의 돌을 쌓고 노반을 두고 복발을 올렸는데 이 노반과 복발은 하나의 돌로 보인다. 특히 암반 위에는 훼손되어 잇는 석재가 있는데 이는 상륜의 한 부재라고 여겨진다. 현재는 일부만 남아 있으나 무척 정성을 들여 만든 것으로 여겨지는 단아한 탑이다. 현재 암자의 이름은 예안암(禮安庵)이지만 동굴처럼 생긴 법당이 있고 부근에 있는 저수지의 이름이 영혈지 인 것으로 보아 예전의 암자는 영혈사(靈穴寺)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삼지리 전탑(磚塔)

 

▲동굴법당

  

▲삼지리 들녘

 

 

 

<2009.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