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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전유학사터(傳游鶴寺址) 삼층석탑

蔥叟 2008. 7. 2. 08:00

충주 전유학사터(傳游鶴寺址) 삼층석탑

<충주박물관>

 

   방형중층의 통일신라기 석탑의 전형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약식화(略式化)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래 이중기단이었을 것이나 현재 상층기단 면석은 전하지 않는다. 하층기단 면석에는 모서리 기둥과 버팀기둥이 새겨졌고 4매의 판석을 엇물림식으로 조립하였다. 초층몸돌은 위층몸돌에 비해 매우 크며 지붕돌은 전각에 이르러 반전이 뚜렷하고 처마밑은 평박하다. 층급받침은 초층이 4단, 위층은 3단씩이다. 각층 지붕돌 윗면에 호각형의 탑신괴임을 마련하였으며 상륜부는 남아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기 양식을 다르기는 하였으나 버팀기둥의 수가 하나로 감소했고 갑석이 경사를 이루면서 합각선이 돌출되고, 층급받침의 수가 3!4단인 점을 고려하면, 석탑이 9세기 이후 경주중심에서 벗어나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각 지방의 변형양식을 보여주는 예이다.

 

전유학사터(傳游鶴寺址) 삼층석탑

 

 

 

<2008.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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