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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BAYON TEMPLE)

蔥叟 2008. 1. 8. 05:10

캄보디아 앙코르톰 바이욘 사원(BAYON TEMPLE)

 

   바이욘은 남대문에서 약 1.5km 북쪽의 숲속에 자리한 유적이다. 자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톰을 왕권의 신격화를 위해 종교적 도성으로 건설한 신의 세계를 지상에 구현하려 했다. 바이욘은 1177년부터 1230년 사이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주의 중심에 솟아 있는 수미산을 상징화하여 앙코르톰의 정 중앙에 건축된 불교사원이다. 왕은 불교에 깊이 귀의하여 스스로 '마하파라마 소우가다(위대한 지고의 불교도)'라는 칭호를 갖고 대승불교를 국교로 장려하고 바이욘사원을 건립했다.

 

   바이욘사원은 동쪽 정면 입구를 들어가면 좌우에 성스러운 연못이 있고 그 안쪽을 동서 160m, 남북 140m의 제1회랑이 둘러싸고, 그 안에 동서 80m, 남북 70m의 제2회랑이 있고 그 가운데 심바형의 상부 테라스가 있으며, 그 중앙에 둥근 본전이 피라미드 모양으로 서있다. 사원 내부는 높이 45m의 중앙탑을 비롯하여 연꽃 모양의 불탑(사면불안탑)이 모두 54개나 세워져 있다. 탑마다 네 면에 관세음보살상을 세겨 모두 216개의 부처님 얼굴을 가진 형태의 사원이다. 사면불안탑(四面佛顔塔)은 부처의 자비로운 빛이 사방을 비추어 신왕의 지배가 전세계에 미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사면불안탑의 외벽, 문과 기둥에는 아름다운 여신 데바타(devata)들과 춤추는 압살라들이 무수히 조각되어 있다.

 

   바이욘 사원의 회랑에는 총 길이 300m나 되는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제1회랑에는 12세기 말의 일상생활을 상세하게 그려 당시 크메르인들의 세속적인 일상을 보여준다.

  

*바이욘(BAYON) 사원

  

*제1, 2회랑 사이의 공간

 

*중앙사면불안탑

 

*관세음보살상

 

*관세음보살상

 

*관세음보살상

 

 

 

<200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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