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사월종택

영양 사월종택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의 상류 옥선대가 바라보이는 뛰어난 경승지에 자리잡은 이 집은 사월 조임(沙月 趙任) 공이 조선 선조 35년(1602)에 세운 것이라 전한다. 임진왜란에도 병화를 면하여 원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가내에 전하여 오지만 월담헌은 그런 고식을 지니지 않았다. 다만 정침(안채)은 건축수법으로 보아 임란 전의 건물이라고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사월종택

  

   이 가옥은 ㄷ자형의 정침과 ㄴ자 모양의 사랑채인 월담헌이 연결되어 尸자형을 구성하고 있지만 원래는 日자형에 가까운 배치로서 제청과 문간채가 있었으나 철거되었다고 한다. 평면의 구성은 전형적인 안동지방 뜰집(口자형)의 한 유형으로서 사랑채에 누마루를 시설하여 건물을 한층 높인 것이다.

 

*월담헌

 

   이것은 사대부집에 흔히 적용되는 수법인데 안채와의 연결부분에 기둥을 쌍으로 써서 신축 공간을 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이 집에는 '성화17년(1481)' 銘의 막새기와가 전해져 오고 있어서 오래된 집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그 기와가 어느 집에서 애초에 쓰였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영양의 고랭지 채소밭

 

*영양 분지들판

 

 

 

<200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