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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후손마을 - 중국 난시 제갈팔괘촌 조감도

蔥叟 2017. 3. 26. 12:18

제갈량의 후손마을 - 중국 난시 제갈팔괘촌 조감도

 

절강성 난계시(蘭溪市) 서쪽 약 18Km에 위치한 제갈진(諸葛鎭)에 있는 제갈촌은 삼국지의 영웅 제갈량의 27대손인 제갈대사(諸葛大師)가 창건한 마을이다. 현재 제갈 성씨를 가진 주민이 3,000명이 넘는 중국 최대의 제갈씨 집성촌이다. 여덟 개의 작은 산 중앙에 위치한 마을은 팔진도를 연상시킨다. 마을 가운데는 종지(鍾池)라는 연못이 있으며, 대공당(大公堂) · 숭신당(崇信堂) · 회덕당(懷德堂) · 경여당(慶餘堂) · 돈후당(敦厚堂) · 조기당(兆基堂) · 상지당(尙志堂) 등 수십 채의 명청대 건축물이 연못을 빙 둘러싸고 있다.

 

또 이 종지를 기점으로 바깥을 향해 여덟 개의 골목이 바퀴살 모양으로 뻗어 있다. 각 골목은 횡으로 더 작은 골목과 연결되어 있는데, 큰 골목과 작은 골목 사이에 수많은 집이 하늘의 별자리처럼 흩어져 있다. 이 마을의 형태가 거미줄 같은 미로처럼 분포되어 있어, 제갈팔괘촌이란 명칭을 얻었다. 이 마을은 독특한 분포 형태와 정밀하고 아름다운 명청대 고건물이 지닌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급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다.

 

절강성 난계에서 수천리 떨어진​ 사천 땅 촉의 재상을 지낸 '제갈량'의 후손들이 어떻게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며 번성했을까? 역사의 기록에 따르면 '제갈량'의 14대 손 '诸葛利'가​ 지금의 소흥 수창현 현령으로 부임해와서 그 아들 '제갈청'이 북송 천회2년(1018년) 난계에 정착한다.​ 그후 12세 손인 '제갈대사'가 온 가족을 이끌고 이곳 高隆​(현재의 제갈팔괘촌)으로 이사(1280년) 제갈량의 구궁팔괘진과 같은 형태로 마을을 건축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갈팔괘촌 조감도

 

제갈팔괘촌 조감도

 

제갈팔괘촌 조감도

 

제갈팔괘촌 조감도

 

제갈팔괘촌 약도

 

 

 

  <2017. 1. 19>